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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이 바뀌고 있는 것일까?...영국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과 콧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유행 초기부터 발열, 기침,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국의 증상 추적 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이제 젊은 사람들에게서 심각한 감기 증상과 비슷한 두통과 콧물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코로나가 일반적인 감기로 간과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증상 추적 앱은 2020년 3월부터 4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증상과 바이러스 확산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연구 책임자 팀 스펙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의 지배종이 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자주 보고되는 증상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초부터 모든 앱 사용자들의 주요 증상들을 관찰해왔지만, 이는 이전과 다르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하의 감염자들이 보고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뒤이어 인후염, 콧물, 그리고 발열이 있다. 기침은 이제 다섯 번째로 흔한 증상이며, 후각 상실은 더 이상 상위 10위 안에 들지 않는다.

코로나 증상 두통과 콧물

무엇이 증상의 변화를 일으키는가? 현재 델타 변이가 영국 신규 확진 사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펙터 교수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약간 다르게 작동하는 것” 같지만 증상의 변화가 감염된 사람들의 인구 변화에 의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노인 인구의 높은 비율이 현재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지만, 많은 젊은 사람들은 일부만 접종했거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는 영국에서 18~34세 사이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감염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전염병학자 캐서린 베넷은 이것이 보고되는 증상의 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증상이 달라진 것일까? 한 연구는 델타 변이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세포에 의해 방출되는 단백질 인터페론을 생산하는 신체의 능력을 감소시켰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생존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호주의 전염병 전문가 산자야 세나나야케 박사는 말했다. “바이러스가 반드시 숙주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감염시키고 계속해서 복제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전염병 학자인 마이클 툴 교수는 코로나19 발병 18개월 지난 요즘, 사람들이 증상을 훨씬 더 잘 알아차리고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일찍 이 질병에 대한 검사를 받을지도 모른다. 조기 검사와 진단으로 인해 증상의 변화를 보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증상은 일반 감기 증상과 혼동될 수 있다" 스펙터 교수는 최근 영국에서의 코로나19 대확산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코로나19의 고전적인 증상은 기침, 발열, 후각 상실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이를 너무 신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베넷 교수는 만성 코로나를 앓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가벼운 증상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염뿐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장기 후유증으로 인해 삶의 질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매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