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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돌파감염은 증상 가벼워”

국내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9건으로 집계되었다. ‘돌파감염’이란 정해진 백신 접종 횟수를 마치고 2주간의 항체 생성기간이 지난 후에도 감염되는 경우를 뜻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도 감염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걸리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

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 3,9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90% 이상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자체는 204명 중 16명에 그쳐 단 5% 확률인 것을 고려한다면 백신을 맞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치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돌파감염의 경우 몸 속에 바이러스가 40% 적었고, 열이 날 확률은 58% 낮았으며, 증상이 나타나도 미접종자가 걸려 증상을 보이는 시간보다 평균 이틀 정도 적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감소폭이 더 컸다. 65세 이상에서는 확진자가 79%, 50~64세 사이는 71%, 18~49세 사이는 66% 줄었다. 입원 환자수와 응급실 방문자 수, 그리고 사망자 수 모두 65세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가장 큰 비율로 줄었다. 현재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화이자 접종자에서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돌파감염이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게만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떠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2차까지 접종 완료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두 종류이다. 접종 주기는 화이자 백신은 3주로 짧고 아스트라제네카는 8~12주로 길기 때문에 2차까지 접종이 완료된 사람은 화이자 백신 쪽이 훨씬 많다. 방역 당국은 접종 완료 규모에 따른 차이라며 화이자 백신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앤서니 파우치는 “어떠한 백신도 100% 효과적이지 않다. 백신 효능에 관계없이 돌파감염은 항상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접종자 수가 늘어날수록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예방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충분한 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