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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위암의 증상 1위는 ‘무증상(80%)’

우리나라는 조기위암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위내시경검사로 우연히 조기위암을 발견하게 된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기위암이란?

진료상담

조기위암이란 암의 침범 범위가 위벽의 가장 겉부분인 점막과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침범 범위가 깊지 않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95% 정도로 높으며,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87% 정도이다. 크기가 2cm 이내로 작고, 세포 분화도가 양호한 경우에는 수면내시경 방식으로 위절제 없이 병변 부분만 잘라내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이라 시술 후 2~3일 만에 퇴원할 수 있다.

조기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위암이 맞냐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대한종양외과학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조기위암의 증상 중 무증상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증상을 느낀 후에야 위암검사를 받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의 주요 증상 비중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 증상

조기위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무증상(80%)> 속쓰림(10%)> 오심,구토(8%)> 식욕감퇴(5%)> 조기포만감(5%)> 복통(2%)> 위장관 출혈(2%이하)> 체중감소(2%이하)> 연하곤란(1%이하) 등이 있다.

진행성위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체중감소(60%)> 복통(50%)> 오심,구토(30%) / 식욕감퇴(30%)> 연하곤란(25%)> 위장관 출혈(20%) / 조기포만감(20%) / 속쓰림(20%)> 무증상(10~20%) 등이 있다.

증상 없는 위암 잡으려면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필요

조기위암 증상 중에서도 오심, 구토, 식욕감퇴, 조기포만감, 속쓰림 등 평소 가벼이 넘기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데다 나타난 증상도 무시하기 쉽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매 2년마다, 증상이 있는 경우 1년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 연구팀이 위암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기위암 환자가 전이가 시작되는 진행성위암(2기)로 악화되기까지 34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위암 2기에서 3기까지는 19개월, 3기에서 4기까지는 단 2개월이 소요됐다. 또한, 암 진행속도는 고령환자 등 나이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혁준 교수는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만이 위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위암검진과 함께 위장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위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이다. 흡연과 짠 음식, 탄 음식, 가공육을 멀리하고,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의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질환 관리와 함께 검진주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3배 높으며,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