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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남자대학생 O형 많고 독한 담배 선호
흡연대학생 중에는 o형 남자대학생이 많고 이들은 독한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연연구소는 지난해 흡연대학생 1,846명을 대상으로 혈액형에 따른 담배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o형 남자대학생이 31.5%(581명)로 가장 많았고 이들 중 85%정도가 독한 맛의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o형 여자대학생은 4.5%(83명)로 90%이상이 순한 맛의 국산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a형 남자대학생은 25.5%(471명)였으며, 이 중 약 90%는 강한 맛의 외국담배를 피운다고 답했다. a형 여자대학생은 5.8%(107명)였고 이 중 80%정도는 순한 맛의 슬림형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형 남자대학생은 22%(406명)를 차지했고, 이들 중 77%가 보통 맛의 국산담배를 피운다고 말했다. b형 여자대학생은 5.2%(96명)로 박하 맛 또는 순한 맛의 외국담배와 국산담배를 각각 50%씩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형 남자대학생은 4.2%(78명)로 80%이상이 순한 맛의 외국담배를 피운다고 답했으며, ab형의 여자대학생은 1.3%(24명)로 거의 박하 맛의 슬림형 국산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금연연구소 최장목 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흡연인구와 잠정흡연 인구로 o형과 a형을 가진 남자가 많은 것으로 보아 강하고
독하면서도 맛있게 느껴지는 성향의 담배가 훨씬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 중 a형을 가진 사람은 전체 인구의
34.2%이며 다음으로 b형 27.1%, o형 27%, ab형 11.4% 순이다.
금연연구소는 지난 21일 흡연율 발표 때 “대학생들은 담배를 음식처럼 혀로 맛을 보는 것이 아닌데도 통상적으로 담배맛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맛있다, 싱겁다, 독하다 또는 구수하다고 표현한다”며 “결국 국산담배보다 더 맛있다는 외국담배는 담배제조 시 더 많은 첨가물의 삽입결과이기에 맛있는 담배일수록 몸에 더 해롭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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